우리 이야기 778

[만석 닭강정] 역시 배달민족.. 닭강정을 속초에서 서울까지 배달한다..

처음에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답니다. 닭강정을 속초에서 배달을 해먹다니.. 그러나 이것은 진실.. 닭강정 값 15,000원에 택배비 4,000원을 내면 이렇게 택배로 배달이 온답니다. 전날 시키면 다음날 오후 도착하니 한번쯤 시도해볼 만 하지요..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닭강정일까요?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가 의미심장합니다. 닭강정 개발자의 집 만석 닭강정 닭강정 개발자라니... 원조중의 원조를 보고있는 것인가요... 아무튼 급히 뚜꺼을 개봉합니다. 짜잔!! 꽤 먹음직스러운 닭강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겨울에 시켜서인지 안쪽까지 너무 차가운데 포장에는 식혀서 먹어야 더 맛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떤 비법인지 하나도 눅눅하지가 않습니다. 맛은 컸던 기대에 비하면 그저 그런 맛이랄..

[대성집] 최강 도가니탕!! 50년의 역사가 그대로 느껴진다.

도가니탕의 원조 대성집!! 대성집이라니... 완전 친근하죠? 독립문과 서대문 사이에 영천시장 건너편에 있는 작은 도가니탕 전문 음식점입니다. 꼭 광화문 인근에 있는 오래된 한식집 처럼 건물도 오래되어 구불구불한 방들이 이어져 있는 그런 가게였습니다. 무려 50년이나 되었다는 역사를 건물에서도 찾을 수 있었지요 두말 필요없는 도가니탕의 최강자입니다. 도가니도 질이 무척 높다는게 비전문가도 알 수 있을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또 양도 엄청나게 많아 공기밥이 좀 작은 편인데도 충분히 배부르답니다. 수육을 찾는 사람도 많이 있던데 둘뿐이어서 탕만 먹었습니다. 누군가 탕 세 그릇을 시키면 도가니 수육하고 비슷한 양이라는 말도 했다던데 진짜 그 정도로 맛있는 도가니를 가득 준답니다. 도가니탕 외에 해장국도 유명하다고..

[태조 대림감자국] 응암동 감자탕/감자국 거리의 터줏대감.

응암동은 별도로 감자국 골목이 있을정도로 감자국이 유명한 곳입니다. 왠 감자국이냐구요? 응암동에서는 감자탕을 감자국이라고 부른답니다. '탕'은 '국'의 높임말로 감자탕이 서민들의 음식이어서 감자국이라고 부른다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원조라 할 수 있는 태조 대림감자국집을 찾았습니다. 짠!! 핸드폰으로 촬영한 거라 사진을 정말 잘 찍으시는 분들의 블로그 만큼은 아니네요. 그래도 맛은 진짜랍니다. 특히 저게 가장 작은 少자인데요 2만2천원에 엄청난 양을 줍니다. 한 세명정도 먹을 수 있는 양? 참고로 中자는 2만8천원, 大자는 3만원인데 요즘은 물가가 하도 요동치는지라 자주 바뀝니다. 아무튼 부담스러운 수준의 가격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명성에는 조금 거품이 있다고 느낀 것이 요즘에는 감자탕..

[동아냉면] 화끈한 냉면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임신한 아내가 오밤중 먹고 싶었던 것은 바로 비빔냉면.. 급히 검색을 해보니 홍대에 동아냉면이란 곳의 냉면이 꽤 괜찮아 보여 하루를 꼬박 기다려 드디어 왔습니다. 일단 가게의 분위기는 그냥 분식집 같은데 메뉴는 비빔냉면과 물냉면, 만두뿐입니다. 이런 가게는 많으니 일단 먹고싶었던 비빔냉면을 두개 시켜 봅니다. 가격은 4~5천원으로 요즘같은 물가에 비하면 착한 가격입니다. 小자와 천원 차이지만 양이 많이 차이나니 大자를 시킵니다. 소자는 간식용, 대자는 식사용이라고 벽에 큼지막하게 붙어있답니다. 그리고 저 육수!! 냉면 육수중에서도 꽤 맛있었습니다. 특히 냉면이 맵기 때문에 세잔 정도 먹게 되지요.. ^^ 포장도 되지만 이 온육수는 포장이 되질 않습니다. 그냥 맛있구나 했는데 이 육수때문에 지방에서도 올라..

[서울 등 축제] 청계천을 밝게 비춘 등 예술의 향연

지난달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등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후 보도자료들을 보니 약 280만명이 관람하여 지역경제에 큰 몫을 했다고 하는데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것 만큼은 사실인 듯 합니다. 워낙 유동인구가 원체 많은 지역인데다, 무료였으니 가족끼리 나들이 하기에는 최적의 코스가 되었던 것이지요.. 청계천 전체에서 이루어진 이번 등 축제는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창작한 등이 물 위에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등인 만큼 야간에 보는 것이 예쁘기는 하지만 촬영에는 한계가 좀 있었습니다. 실제로 봤을 때 가장 예뻤던 두 종류의 등입니다. 물위를 떠다니는 하얀 백조와 하늘에 떠 있는 산천어의 모습입니다. 산천어 등의 경우에는 산천어축제 준비 조직위 측에서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자동으..

[광화문 뽐모도로] 광화문의 진정한 스파게티 제왕

광화문에는 온갖 맛집들이 즐비하고 점심때에는 어느 식당이나 사람이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그럼에도 1층에 꼭 분식집처럼 생긴 스파게티 가게가 있는데 이곳은 매일 볼 때마다 사람이 바깥까지 줄을 서 있지요 (대부분의 스파게티 가게가 2층 이상에 위치하는 걸 생각하면 정말 특이한 위치입니다. ) 그만큼 먹기가 어려운 곳인데 연차를 내게 되어 잠깐 광화문에 들러서 점심시간을 피하니 간신히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비주얼이 보여주듯 상당히 훌륭합니다. 통새우 크림 스파게티와 해물 어쩌구 하는 토마토 스파게티인데 양도 꽤 많고 야채나 해물의 질이 굉장히 높습니다. 또 면도 너무너무 맛있게 익어 정말 쫀득쫀득하지요.. 또 대부분의 전문점이 피자를 병행하지만 이곳에는 없습니다. 오로지 스파게티만 있고 샐러드나 마..

2011.12.7_9주차_드디어 손과 발이 생겼습니다.

9주차 드디어 손발이 생겼다. 의사선생님이 손발이 한개 보인다고 해서 속으로 '한개씩 따로 생기나?'했었는데 정면사진도 볼 수 있었다. 작지만 드디어 손발이 생겼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 내속으로는 다리가 무~척 길어보이는데, 그냥 내생각뿐이겠지? ㅋㅋ 영상 도중에 보면 정면 그림이 나오는데 꼭 젤리곰 같다.

[서오민물매운탕] 서오릉 앞에서 매운탕을 먹는다는 것.

서오릉은 서울에서 매우 가깝고 약간은 시골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나들이 삼아 다녀오기에 좋은 곳입니다. 특히 고깃집, 오리집이 밀집해 있는데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생전 먹지않던 매운탕집을 찾았습니다. 오~ 딱 한군데 찾았습니다. 메기, 잡어 등등 매운탕 전문인데 3만원..

[서오릉] 숙적 장희빈과 인현왕후는 한곳에 묻혀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기자의 피라미드들이지요. 거대한 고대의 무덤들이 한데 모여 있어 상당히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한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곳들이 있답니다. 바로 늘 가까이에 있어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던 입니다.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가 묻혀있는 곳을 이라 합니다. 그 중 은평구를 벗어나자마자 무려 5개의 릉이 한데 모여 있는 서오릉이 있습니다. 이곳은 규모도 규모지만 무엇보다 가깝기도 해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천원으로 매우 저렴한데다 주변에는 맛집들도많고 릉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산책로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서오릉의 안내도입니다. 릉들을 모두 순회하면 약 4~5km정도 걸을 수 있는데 소나무와 서어나무 등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13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