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779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네 떡볶이>신당동 1호 떡볶이점. 원조를 즐기기에 너무 저질이 되어버린 혓바닥.

원조. 오리지널이라는 수식어에 우리나라만큼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있을까. 전국민의 간식인 떡볶이의 원조는 누가 뭐라했던 신당동이라는 것은 장충동이 족발이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그 신당동의 수많은 떡볶이 가게들 중에서도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가게가 있으니 바로 마복림 할머니네 떡볶이다.1 이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신당동 떡볶이의 맛을 보기 위해 들어오고 그중 대부분은 이 원조라는 이름 앞에 무릎꿇고 기다리는 것을 선택한다. 원조. 신당동 떡볶이의 1호점이라는 지구가 멸망하기 전까지는 깨어지지 않을 수식어는 많은 매스미디어의 찬양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찬양은 원조의 타이틀 위에 맛집이라는 칭호를 둘러주었다. 거기에 며느리도 모른다는 양념비밀은 그야..

2012.5.23_33주차: 충격적인 횡아 통보.게으른 녀석 같으니라구.. 자빠져 있다니 ㅡ.,ㅡ

오늘 와이프가 정기검진때문에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가뜩이나 지방출장으로 혼자 다녀오게 한것도 걸리는데 다녀와서는 하는말이 아기가 옆으로 있다는군요. 그리고 무게도 꽤 나간다는 소식(약 2.4Kg).. 엄마 닮아서 대짜로 뻗어있는건지 옆으로 있다니.... 거꾸로 있는 경우가 있다..

<착한고기 군포본점> 야외에서 즐기는 쇠고기 빠뤼!!~~

어제부터 갑자기 고기타령을 한 와이프. 특히나 한우가 먹고싶다며.. 친구에게 들었다며 군포의 한 고깃집을 얘기하는데 바람도 쐴겸, 다녀 왔습니다. 그곳이 바로 군포의 본점입니다. 두둥! 군포 IC인근이긴 하지만 내비게이션 없이는 찾아가기가 조금 힘듭니다. 완전 시골길 한가운데 있거든요. 그래도 들어가는 길 중간중간 현수막이 있어 아주 어렵게 찾아가지는 않았지만 어두운 밤에는 조금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도착하면 정육점 같은 가게가 하나 있고 그 왼편으로 대형 비닐 하우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시스템은 일반적인 정육식당과 동일한데, 야채의 경우 1인당 3천원에 무한 리필이며, 고기와 새우, 조개류를 제외하고는 술이나 음료까지 반입이 가능합니다. 저렇게 불판과 숯불을 빌려줍니다. 아저..

[아가를 기다리며 삯바느질 제1탄] 토끼 딸랑이와 아가모자

요즘은 아기들 제품이나 용품이 DIY형태로 많이 나오더군요. 만들기는 좀 귀찮아도 부모가 무언가 같이 준비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되고, 특히나 엄마의 태교로도 좋아서 많이들 한다고 합니다. 어느날 집에 들어왔더니 저에게도 삯바느질 일거리가 잔뜩 들어와 있더군요. [삯바느질 세트1: 토끼모양 딸랑이] 난이도: ★★☆☆☆ 첫 도전이었기에 박음질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했음. 처음에는 조금 어리버리했지만 금방 적응!! 최초로 만든 작품으로서 엄마보다 아빠의 역량이 많이 투입된 작품. [삯바느질 세트2: 아가모자] 난이도: ??? 아빠가 지방출장 다녀와서도 일이 많아 매일 늦게 들어오자 머리에 스팀들어온 엄마가 분노를 삼키면서 만든 비운의 작품. 다행히 만들면서 뚜껑이 닫히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왔음. 엄마 고유의 작..

공짜 만삭사진. 태어나기 전부터 주위와 비교되는 부모들.

요즘 돌사진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그전에 없던 성장앨범 때문인건지,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산부인과마다 특정 사진관에서의 만삭 무료권(?)같은 것을 등록할 때 끼워주기도 하지요. 처음에 당연히 이건 장삿속일꺼야.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

'아빠와 함께하는 출산교실' 참가기

요즘은 구청 보건소가 상당히 많은 일들을 합니다. 이렇게 주말마다 무료로 출산 준비교실 같은 걸 열어주기도 하고 말이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공짜로 지원하는 것들이 엄청나게 많으니 다들 한번씩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2주에 걸쳐 아빠와 함께하는 출산교실 교육을 받았는데요. 모유수유라던지, 출산에 대한 부분들. 출산 이후에 해야하는 일들에 대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사실 아가가 나오면 그냥 힘들겠거니.. 하는 추상적인 생각이 전부였다면, 상당히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주위에서 아기를 낳고 하는 얘기들을 듣기는 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듣는게 아니라. 이쁘다, 밤에 잠 못잔다, 손이 많이 가더라 등등의 얘기만 듣다가 이렇게 구체적으로 아이의 생각이나..

2012.5. 9_31주차: 어떡하지? 날 많이 닮았다는데 ㅋㅋ

적어도 꼬맹이가 나올때까지 병원은 함께 가주기로 계획했었는데.. 장기적인 출장으로 인해 그 약속을 어기게 되었습니다. (꼬맹 미안~ㅜㅜ) 와이프 혼자 병원을 다녀온 날 저녁, 통화를 하면서 물어보니.. 와이프: "내가 봤는데, 아빠랑 똑같이 생겼대.. 망했어..ㅋㅋ, 그리고 조금 큰편이라는데?!" 나 : "그게 말이 되냐.. 초음파 사진으로 그게 확인이 되냐..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이따 동영상 확인할께" 좋아진 세상덕에 병원에 다녀오자마자부터 동영상 확인이 되지요. 돌아오자 마자 확인을 해 보니....." 흠..이럴수가... 조금 닮은 것 같습니다. 주변 동료직원들이 봤는데 결혼을 안한 직원들이어서 그런지 초음파 사진에서 아기의 얼굴도 못 찾더라고요.. 역시 아빠눈에만 보이나 봅니다. 딸이 아빠..

<창신동 매운족발>부드러운 고기에 맵고 달짝찌근한 비법 소스. 후회 하지 않을 맛.

창신동에 있는 매운족발.. 몇년 전부터 매운것을 좋아하는 와이프와 꼭 한번 가보고 싶던 곳인데.. 하릴없는 날..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가는 방법.. 지하철 동대문역 3번 출구에서 내리면 우리은행이 나오는데 이곳을 따루 직진하면 30M정도 지나서 오른편 왼편으로 본점과 별관이 마주보고 우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임신한 와이프때문에 담배태우는 손님이 없을 낮 시간대에 찾았기에 술을 먹지는 않았지만.. 사실 이런 음식을 술없이 먹기란 좀 아쉽죠 ^^ 메뉴는 족발과 주먹밥이 있는데, 매운것과 영약 족발, 그리고 미니와 살코기로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니족발보다는 살코기를 좋아하는 관계로 살코기를 시볐는데, 미니족발보다는 덜 매운듯 합니다. 첫 상차림은 매우 단촐한데, ..

<노을공원> 도심속의 피크닉 최적지. 하늘과 가까운 생태공원.

집이 상암동 근처여서 인지 월드컵 공원은 종종 가는 편입니다. 특히 한강의 난지 캠핑장이라던지 하늘공원, 난지 공원 등 이쪽에는 유난히 가족끼리, 연인끼리 데이트 할 만한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갈대가 아름다운 하늘공원에 비해서는 주변의 다른 공원에는 발길이 조금 덜 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노을 공원으로 향해 봅니다. 원래 가려던 곳은 신록이 푸르른 노을공원 옆 메타세콰이아 길이었는데 들어가는 곳을 찾기도 어렵고.. 주말 무슨 걷기 행사로 인한 도로통제 등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어찌어찌 하다보니 노을공원 주차장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여기가 어디래니..누가 좀 메타세콰이아 가는 길좀..알려주세요 ㅜㅜ) 어찌 됐건, 노을공원을 둘러보기로 결정.. 다른때 같았으면 걸어서 올라갔겠으나, 이제 ..

2012.4.14_27주차: 우리 꼬맹이는 건강 그 자체다.

벌써 27주차..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 아이를 가졌을 때에는 언제 10달이 지나나 했는데 벌써 반환점을 돌고도 절반가량을 온 셈입니다. 주변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몸 아픈 아가나 산모도 많이 있던데, 너무나 다행히도 완전 건강 ★★★★★ 거기에 이제는 1.1kg이 넘는 크기여서 초음파로도 한번에 보기는 무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