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779

<젠장버거> 맛을 보면 절대 젠장이라 못할껄?

홍대에서 인기 폭발이라는 젠장버거!! 그 젠장버거가 요즘 체인점 또는 가맹점 사업을 하는가 보네요.. 명지대 앞에도 젠장버거가 생겼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주인장님 솜씨도 조금 서툴고 손님도 아직 많지는 않지만 오늘 처음으로 먹어보니.. 조만간 대박 날 것 같애요 ^^ 와이프가 일전에 한번 먹어보고는 젠장버거젠장버거 해서 그냥 핫도근가보다.. 했는데 오늘 보니까 저런 모양이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단순하지만 기가 막힌 아이디어였습니다. 패티가 네모나면 야채나 소스가 덜 흐를 텐데 지금까지 대부분의 햄버거는 원형이었잖아요. 그래서 먹기 불편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저런 방법이 있었군요.. 이것이 젠장버거 완성형!! 패티에서는 소시지 향을 넘어서 숯불 향이 나더군요.. 맛있어맛있어 오호 이거..

<신토오리 명지대점> 저렴하게 즐기는 오리 코~스 요리

요즘 날씨가 건조해서인지 피부가 많이 까칠하기도 하고, 주말에 외출한지도 오래됐다는 핑계같지도 않은 핑계로 오리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교외로 드라이브 가서 괜찮은 오리집이 있으면 먹고 오려 했으나 주말, 뭉게고 뭉게다 인근 오리집을 찾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명지대가 있어 아주 번화가는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식당은 많이 있는 편입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봐 두었던 이곳을 찾었더랬죠.. 가게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방들이 많이 있어 가족모임하기 딱 좋은 곳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오늘 역시도 예약이 엄청 밀려 있었지만 저희는 일찍 간 관계로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조용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품요리로도 팔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코스요리를 주문합니다. 남들보다 아주 조금.. 식탐이 있는 관계로, ..

광장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 3가지

몇년만인가요.. 광장시장을 찾은 것이.. 쌀쌀함이 어느정도 가시려는 주말. 집에 있기도 답답한 터에 무작정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전부터 광장시장 한번 가서 군것질 탐방이나 하자고 벼르던 중에 이번 기회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마침 내일이 제 생일인지라 마눌님께서도 흔쾌히 먹을것을 허하셨지요 ^^ 내 너에게 먹을것을 허하노라 광장시장은 서울 강북의 동서를 잇는 요충지에 있어 가보지는 않았어도 오가면서는 한번쯤 보게 되는 곳입니다. 요즘에는 이런저런 프로그램들.. 맛집, 1박2일 등등 에 많이 나와 젊은 사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있는 편인데, 사실 이곳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이랍니다. 그 전까지는 5일장, 3일장, 7일장 등의 형태였지요.. 남대문 시장도 마찬가지!! ..

[맘앤베이비 엑스포] 출산준비 사전탐색

예정일이 7월 중순이어서 아직 시간이 꽤 남기는 했지만 인터넷으로만 정보를 얻기는 어려워서 고민하던 중 마침 임신출산과 관련한 박람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다녀왔습니다. 뭔가 준비를 하려해도 뭘 물어봐야 할지를 모르는 그런상황이어서 아침일찍부터 출발했습니다. 킨텍스가 결코 작은 전시장은 아니지만 일산이라는 점 때문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저의 생각은 무참히 깨어졌습니다. 평일 아침임에도 결코 적지 않은 관람객이 줄을 서서 들어가고 있었지요.. 편안해 보이지요? 아기용 리프(우측)랍니다. 앉았을때 얼마나 편안한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성인들을 위한 모형도 가져다 놓았습니다. 와이프 曰 엄청 편안하다고 하네요.. 페라리에서 유모차가 나온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오른쪽 그림같은 아가 침대도 처..

[통인시장 기름떡볶이] 떡볶이가 꼭 국물이 있어야 하나? 기름에 볶은 옛날 떡볶이!!

지난주 인터넷에서 본 통인시장의 기름떡볶이에 꽃혀서 2주정도를 벼르다 드디어 오늘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정월보름날임에도 시장은 한산합니다. 통인시장은 큰 규모의 시장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먹을거리는 꽤 있는 편입니다. 경복궁 인근에 있어 다른 데이트코스와 연계하기도 좋지요.. 시장을 따라 3분정도 올라가면 왼편에 원조 할머니 기름떡볶이라는 노란 간판이 보입니다. 전통있는 맛집이라지만 외형적인 규모는 일반적인 시장의 여느 가게와 똑 같습니다. 6개 정도의 의자에 전과 순대, 오뎅도 함께 파는 일반적인 시장 분식의 모습입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6자리가 다 차있고 포장손님들이 심심찮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희가 먹던 시간은 줄 서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손님은 끊이지 않고 왔습니다.) 둘이서 1인분을..

2012.2.4_17주차 손가락 확인, 발가락 확인.. 성별은 언제쯤?

정월 대보름.. 원래는 조금 더 기다렸다 가도 되는데도 와이프가 궁금해서인지 병원에 가자 합니다. 저도 사실 궁금한지라 두말않고 따라나섰는데 오늘도 성별은 안나왔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건강한 두 다리와 손가락10개를 모두 볼 수 있었지요. 몸무게는 200g정도로 아주 건강하다고 합니다. 완벽한 발바닥과 손가락.. 모든 태아가 다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같아도 모두 제각각이라네요. 매번 갈때마다 조금씩 자라있는 꼬맹이가 많이 신기합니다. ^^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은 없지만 성별이 궁금한건 어쩔 수 없네요..

[몽촌토성] 서울시내에서 한적함과 조용함을 느끼게 해주는 옛 백제의 유적공원

#1. 도심한복판의 백제유적지와 공원 올림픽공원은 참으로 독특한 곳입니다. 전국에서도 집값 비싸기로 소문난 지역 한복판에 이렇게 넓은 공간에 걸쳐있는 공원이라니요.. 올림픽공원은 백제시절의 유적지인 몽촌토성을 끼고 있는데 서울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유적지이기도 합니다만.. 현재로서는 유적이라기 보다는 공원의 느낌이 더욱 강합니다. 몽촌토성은 사실 백제 시절의 토성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88올림픽 당시 복원 공사를 했고 그 당시 백제시절의 소중한 유물이 많이 발견되었다는 정도만 알여져 있을 뿐입니다. 올림픽공원 제1경 평화의 문 올림픽공원은 9경이라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몽촌토성을 포함한 올림픽공원의 9가지 볼거리를 모두 둘러보고 스탬프를 찍..

[김대감 봉평메밀촌] 미사리의 메밀국수 전문점

미사리 조정경기장 정문 바로 옆에는 김대감 봉평메밀촌이라는 메밀 전문점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어 드라이브 하다가 들르기 좋은 곳이지요.. 강원도식 메밀 막국수 35년 전통이라고 하네요.. 메밀국수가 메인 요리이긴 하지만 만두와 메밀 칼국수, 메밀전 등 메밀 관련 요리는 대부분 취급하고 겨울이어서인지 굴국밥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공요리를 먹어야 겠지요? 기본적으로는 메밀차와 감자떡을 줍니다. 보통 이런 국수 전문점에서는 후추향이 강한 육수를 내놓기 마련이라 메밀차도 처음에는 육수인줄 알고 들이켰는데 밍밍해서 깜짝 놀랬습니다. (아무맛도 안나 ㅜㅜ) 밥과 함께 먹는 차인지라 간이 하나도 안돼 있었는데 맛은 그저 그렇더라구요.. 감자떡도 특징없는 그냥 감자떡.. 비빔 메밀막국수 물막국수를..

2012.1.12_13주차 고열동반한 감기.. 꼬맹이는 끄떡없다!!

갑자기 와이프가 독감에 걸려 정말 죽다 살아났습니다. 임신한 몸이라 약도 못쓰고.. 발만 동동 구르다 쌍화탕만 반병 정도 먹었습니다. 회사는 커녕 밥도 못먹더군요.. 약을 못쓰니 오죽 답답할까요. 감기 걸린지 둘째날 밤에 한차례 고열이 지나 가더니 그나마 조금 나아 졌습니다. (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코는 꽌 막혀있네요) 혹시나 해서 급히 산부인과를 찾았는데 꼬맹이는 완전 건강하다고 하네요.. 완전 신기한 것이 감기 바이러스는 태아에게는 침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 고열이라 하더라도 몸 중심의 온도는 그렇게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아주 심하지 않고는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특히 요즘은 산모용 감기약도 있으니 무조건 참지 말고 산부인과에서 처방을 받으라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너무 참다가 폐렴으로..

거실을 환하게 바꿔준 세번째 퍼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무언가 삶이 무료 할 때 퍼즐을 합니다. 2년 반 동안 2개의 퍼즐을 맞추었는데 이번이 세번 째입니다. 세번 째 작품은 바로 요놈입니다. 1,000피스 짜리인데 기존에 거실에 있던 지도모양의 퍼즐이 좀 어두워 보여서 화사한 그림으로 골라 봤습니다. 와이프의 표현에 따르면 쨍~ 한걸로 말이지요.. 그림은 미국의 민속화가인 제인 우스터 스콧의 Sign of the Times 라는 작품입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1,000개의 조각들.. 그림이 컬러풀하고 글씨가 많아 맞추기는 수월했지만 똑같은 흰색이 연속되어 있는 하늘은 조금 빡셌습니다. 조각을 맞춰나가는 과정들.. 한 1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하다보면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퍼즐의 묘미가 아닐까요? 사실 아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