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779

[여주 이포보] 4대강의 첫 결과물 이포보. 기대에 못미쳐 보여

여주의 남한강줄기를 가로지르는 이포보가 지난 22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습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공사가 진행 되었고 첫번째 완공작이어서인지 기공식에는 대통령도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4대강 사업이야 워낙 말도많고 탈도 많지만 비 전문가 입장에서 환경이니 어쩌니 하는 부분은 식견도 짧고 내용도 몰라 한 발 뒤로 물러나서 보았습니다. 일단 미(美)적인 부분. 이 부분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연결이 되는 부분일텐데요, 실제로 파로 옆 파사산에 올라가 내려다 보았을때 무언가 꽉 막힌 느낌을 받았습니다. 탁 트인 강물, 인공이 최대한 빠진 자연물이 훨씬 지키기가 어렵고 아름다운 법이랍니다. 파사산에서 내려다본 이포보와 원형 구조물 사진 또 저 둥근 모양의 구조물이 햇빛을 받았을 때 웅장하기 그지 없었다는 ..

<천서리 막국수> 춘천 만큼이나 이천도 막국수가 유명하다. 이천 여행의 시작 천서리 막국수

이천, 여주 지역에서 맛집을 검색하면 꼭 나오는 그이름 사실 막국수 하면 춘천을 으뜸으로 치는데 편육과 함께 먹는 천서리의 명성도 그에 뒤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천서리에 방문을 해 보면 아예 천서리 음식타운이 조성되어 있어 적어도 10개 이상의 막국수집이 영업 중입니다. 주변에 이렇다 할 관광지도 없는데 이렇게 성업 중인걸 보면 무언가가 있긴 한가 봅니다. 그중에서도 과 가 으뜸이라 보여집니다. 이번에 들른 곳은 위 사진에 있는 노란색 간판이 구관인데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고, 오른쪽의 신관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딱 세개, 편육고기, 비빔막국수, 동치미 막국수 입니다. 편육고기는 12,000원이고 국수는 6,000입니다. 오른쪽이 동치미막국수인데 왼편의 쌍화탕 색을 띠고 있는 국물이 육수랍니..

[파사산성] 신라시대 지어진 파사산성, 1900년 전의 숨결을 그대로..

즐거운 1시간의 등산 코스 파사산성 여주 여행의 첫번째 파사산성입니다. 파사산성은 신라시대 파사왕 때 지어진 산성으로 임진왜란때 기존의 성을 보강하여 지금의 크기대로 지었다 합니다. 당시 이 성을 축성한 이들은 의암대사를 중심으로 한 스님들이라 하니 소위 말하는 승군들이 쌓았다 할 수 있습니다. 높이는 230여m로 낮은 산이지만 여주 남한강의 줄기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후에 남한산성이 지어지면서 그 중요도가 약해지기 전까지 수도를 방위하는 중요한 산성이었습니다. 현재에는 남문과 동문의 터가 남아있으며 현재는 복원공사가 한창입니다. 문 앞 주차장은 고장 10여대가 설 수 있을만큼 좁았지만 상부로 올라 갈수록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온 ..

훈제오리와 소고기를 활용한 월남쌈.. 와인과 함께 즐기기

가끔씩 와이프와 즐기는 상차림 중에 월남쌈이 있습니다. 야채만 준비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와인을 먹고 싶을 때 차리곤 합니다. 홈플러스에서 있었던 와인할인 행사로 이번주에 다시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소고기와 오리고기를 모두 준비한 오늘은 내 생일?! 야채도 충분히 ..

[광화문 나무향기] 오리고기, 삼겹살, 소갈비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광화문 맛집.

광화문에있는 나무향기라는 식당입니다. 꽤 넓은 1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격대는 광화문 인근인 만큼 편한 가격은 아닙니다. 오리고기 전문점이라고 쓰여 있지만 삼겹살과 소갈비살도 같이 팔고 있는데요, 이 세가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가격은 5만5천원..

[태백산] 비오는 날의 산전수전!! 태백산 정복기!!

주말 태백산을 다녀왔습니다. 관악, 내장, 도봉, 북한 등등 산들은 등산을 많이들 가는 것 같은데 그 유명한 태백산은 등산간다는 소리를 많이 못들어 봤던것 같더군요. 눈꽃축제는 유명해도 말이죠.. 그래서 생각난김에 다녀오려, 아침 일찌감치부터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보통 당골이나 유일사 쪽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취하는데 저희는 출발 전에 석탄 박물관을 보기 위해 당골에서 출발해 천제단을 지나 유일사로 돌아오는 코스를 밟았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유일사에서는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버스가 잘 없어서 유일사 출발 코스를 많이 택한다고 하네요.. 이점 참고하시길~ 태백역에서는 당골행과 유일사행 버스가 계속해서 있습니다. 이 중에 골라 타면 된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산행입니다. 전날부터 기상이 안좋더니 결국 비가..

[태백 석탄박물관] 태백의 역사, 석탄의 역사, 우리나라 산업의 역사.

지자체마다 이런저런 박물관들을 만들고 있고 그중 대다수는 볼거리 없는 이름만 박물관인 곳이 태반입니다. 그렇지만 태백의 석탄박물관은 97년에 건립되어 꽤 지났음에도 전시의 질이나 양이 매우 수준이 높습니다. 이곳을 가는 길은 태백역에서 당골행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지만 태백산 입장하는 경우에는 무료가 됩니다. 쇠락의 길을 걷고있는 지역의 박물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강원랜드를 답사하다 들른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못봤던 것들이 이제 눈에 들어오네요..^^ 전시관은 총 8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전시관 들이 상당히 성의있게 꾸며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보석류의 경우 익산의 보석전시관 보다도 ..

[도봉산]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사람이 간다는 도봉산. 그리고 오를 수 없는 정상

이번 방문한 산은 도봉산. 최정상은 자운봉으로 739m지만 자운봉에는 특별한 장비 없이는 오를 수 없고 바로 옆 신선대(해발 725m)까지만 오를 수 있습니다. 7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리면(도봉역 아님) 수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도봉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도봉산 아래쪽에는 그 어떤 산보다 번화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도봉산은 세계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사람이 있는 산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적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많은 먹거리가 등산객을 끌어모으는 것은 아닌지.. 시장이 먼저냐 산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사람이 많이 찾는 산이라서인지.. 여기저기 갈래길이 많아서인지 유독 도봉산은 ..

[파주 북소리축제] 기획만 존재하는 행사.. 책 바자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어

파주 출판단지는 평소에도 예쁜 건물들과 대형 아웃렛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유명출판사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이른바 출판 중심 마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파주 북소리라는 축제가 열렸는데요.. 오늘(10월1일)이 바로 개막이었습니다. 예쁜 건물들과 멋진 거리.. 천혜의 환경뿐 아니라 오늘은 날씨까지 바쳐준 그야말로 축복받은날!! 노벨문학상 특별전을 포함한 4개의 상설전시..내용은 기대에 못미쳐.. 이번 축제에는 4개의 전시회가 열리는데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책으로 新실크로드를 열다, 아시아문자전, Art 실험과 예술의 세계 등이 각각 그 제목입니다. 그 중에서 노벨문학상 특별전은 성인 기준 입장료가 만원인 유료행사고 나머지는 무료였습니다. 저희는 무료행사 세개만 관람하였습..

서대문의 안산은 밤에도 개방.. 10분만에 야경과 함께 산행을...

제목그대로 서대문에 있는 안산은 낮지만 꽤 괜찮은 경치로 인기 있는 산입니다. 그런데 이 안산 아래쪽은 밤에도 개방할 뿐만 아니라 좋은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홍제천은 언제나 운동하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야간에 상류까지 올라가면 건너편에 물레방아가 보입니다. 이렇게 물레방아가 있는 곳까지 간 후에 물레방아 옆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밤에도 조명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DSLR이 있지만 야간 촬영은 영 잼뱅이라... 사진이 잘 안나옵니다. 그래도 꽤 운치있는 운동코스임은 확실합니다. 중간중간 벤치들도 잘 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코스~~!! 그런데 혼자 가기는 좀 무서울 것 같습니다. 이곳은 관리도 깨끗하게 되어 있을뿐 아니라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어 간혹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구청에서 운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