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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쇼] 명동 한복판의 트렌디한 떡볶이 카페

명동이나 돌아볼까 하고 나갔다가 우연찮게 찾은 떡볶이 가게. 마블 캐릭터로 도배된, 그야말로 트렌디한 카페 같은 곳이다. 국물 떡볶이 역시 일품이지만 분식이라 하기엔 좀 부담스럽다. 분위기가 좋으니 데이트를 하거나 맥주 한잔을 곁들인다면 추천할 만 하다. 돌아오는 길, 거대한 카카오프렌즈가 보여 잠깐 포토타임을 가졌다. 그간 보았던 그 어떤 인형보다 거대하다.

[헬로 마이디노] 이건 미래도 아니고 공룡도 아니야

헬로 마이디노는 미래형 체험을 하는 키즈파크다. VR, AR을 공룡 컨텐츠와 결합해서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라고 되어 있기는 한데 엄청나게 높은 한국 엄빠들의 눈을 충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사진을 찍어주고 그걸 가상공간에 비춰주는 서비스는 이미 5년 전의 기술이다. 거기에 가상현실 게임이나 자기가 그린 그림을 대형 스크린에 띄우는 것 모두 한참 전에 해 봤던 것. 꼭 새로운 기술일 필요는 없지만 방식이나 컨텐츠 모두 새롭지 않다. 미래 기술을 표방하면서 야심차게 문을 연 것 치고는 구태의연한 컨텐츠다. 이러한 미심쩍음은 3D 공룡 영상관에서 최고조에 올랐다. 몇가지 매크로로 움직이는 티라노에 아르바이트 성우라니, 좀 옹색하다. 공룡으로 변신해서 게임하기, 대형 스크린을 대상으로 볼 던지기들 모..

[베무쵸 칸티나] 벼르고 벼른 연남동 멕시칸

항정살에 이어 2차는 멕시칸이다. 배가 불렀다는 이유로 약간 걸은 후에 연남동에서 2차라니 영락없는 맛집탐험대다. 하지만 어쩌랴, 이번 기회 아니고서는 먹기가 어려울텐데. 조금 무리하더라도 먹자. 타코와 부리또를 시켜 놓고 멕시코 맥주를 곁들이니 배가 부른데도 계속 들어간다. 아보카도, 살사, 타코들이 주는 독특한 향들이 다른나라에 온 듯 하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그럴싸 하다. 운이 좋았는지 마침 남은 한자리를 잡았는데 그 뒤로 줄을 서더라.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이국적인 분위기와 맛이 지금도 그립다.

[고릴라] 쫀득한 모서리 고기

6시만 넘어가면 줄을 서야 하는 충정로의 고기집, '고릴라'. 채은이가 외갓집에 간 사이 오래간만의 데이트 1차 코스다. 독특하게 자른 항정살을 두터운 불판에 구워내는데, 왜인지 모서리 고기로 불린다. 기름이 많은 항정살인지라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른 곳에서 쉽게 먹기 어려운 맛 때문에 훨씬 특별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