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직전 주말이다. 잊을 만 하면 이곳 통인 시장의 떡볶이가 생각난다. 간장떡볶이는 채은이도 잘 먹는지라 일부러 일요일 오후 통인시장으로 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주차할 곳이 한 군데도 없다. 거주자 지역에 어거지로 주차를 하고 30분의 짧은 시장투어를 시작했다. 통인시장이 처음은 아니지만, 올 때마다 이곳 특유의 맛집 냄새가 기분 좋다.(통인시장 첫번째 방문기) 물론 맛시장이라고 한다면 광장시장이 우선 순위에 있겠지만, 여기는 광장시장에는 없는 단촐함, 편안함이 있다. 사람이 아무리 많다 해도 보행이 힘들 정도는 아닌데다가 시장 최고의 유명 맛집도 10여분 기다리면 되는 수준이다. 매번 식상한 사진이지만 이곳 떡볶이의 비주얼은 올 때마다 찍어줘야 한다. 이 사진을 찍지 않으면 오지 않은 듯 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