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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누들타이] 태국음식 절대강자. 최고의 똠양꿍

맛집 즐비한 연남동에서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툭툭누들타이.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 될 수준이다. 11시 오픈이지만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접수를 하고 있다. 맛집이라는 곳에 줄을 서 있으면 좀 꼴이 우습다는 생각이 들지만 태국 느낌 풍겨주는 인테리어가 민망함을 가려준다. 똠양꿍 국수와 볶음국수. 둘 다 맛이 장난 아니다. 특히 고수향 깊은 똠양꿍은 새콤하면서 얼큰한 맛이 일품. 수타면 느낌나는 볶음면은 동남아 휴가 중 먹는 아침 깉다. 의외의 강자. 볶음밥. 동남아 음식 특유의 날아다니는 밥을 짠 피쉬 소스에 살짝 비벼 먹는다. 계란과 새우가 들어간 그냥 볶음밥 같지만 소스이 중독성이 강하다. 특별하진 않지만 계속 생각나는 요리. 간장과 마가린만으로 비벼 먹는 밥이 가끔 생각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전염병 연대기] 최악의 전염병을 맞은 런던의 대응은 얼마나 훌륭한가

런던 페스트에 병들다. 때는 11665년, 저세상에 입적한 그 수 몇 십만이랴. 그러나 나는 살아남았도다. H.F 역사상 인류를 가장 위험에 빠트렸던 일은 무엇일까. 세계 2차대전, 냉전 사이의 핵전쟁 위기, 각종 전염병의 유행, 종교전쟁 정도가 꼽힌다. 그중에서도 최악은 흑사병이다. 1347년의 ..

[팔당냉면] 냉면으로 고기를 싸먹고 싶을 때...

미사리의 카페촌을 지나서 5분 정도 외곽으로 나가다 보면 이 나온다. 팔당까지 가지 않았는데 나오는게 어색하기는 하지만,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되는 맛집이다. 설마 프랜차이즈일까 할 정도로 맛있다. 일단 기본 메뉴는 갈비와 함께 나오는 냉면인데, 먹다보면 육수와 고기를 계속 더 먹게 된다. 물론 팔도비빔면에 삼겹살을 먹어도 맛있는거 안다. 그렇지만 이곳의 고기와 냉면은 뭔가 특별하다. 특히 물냉면과 뜨끈한 육수가 다른 곳의 냉면과는 확실히 다르다. 냉면 맛있다는 곳은 많지만 여긴 진짜배기. 주말 식사시간때에는 웬만해선 차를 대기 어려울 것 같다. 처음 냉면과 고기를 같이 먹기 시작한 이는 천재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