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779

꽃이 피는걸 보니 봄이 왔나봅니다.

봄이 왔다.. 멀리는 못 나가도 따듯한 기운을 느껴보자 드디어 날이 풀렸습니다. 쌀쌀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곳곳에 꽃봉오리들이 생겨 나들이 삼아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경복궁 입장료가 3,000원.. 이럴수가.. 공공 시설인데 이렇게 비싸다니.. 3,000원이 비싸다고 할 수는 없는 돈이지만 뻔히 공사중인 궁을.. 그것도 대부분의 문화시설 관람료가 1,000원 미만인 상황에서 들어가기가 조금 아깝더군요.. 그래서 들어가지 않고 인근 벤치에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주변 벤치에도 어느새 봅이 와있네요.. 까치와 개나리가 곱게 피어 있습니다. 사진을 발로 찍어 왔던 저이지만 최근 아웃 포커스의 개념을 배워서 모든 사진에 응용중입니다. 모든 사진의 아웃포커싱!! 경복궁에서 김밥을..

지하철에서 전기 이용하기..

과천 경마장 가는길.. 본의아니게 사진기 충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잘 충전하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아내의 착각으로 충전기가 친정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일이 꼬일라면 엉뚱한 곳부터 꼬이는가 봅니다. 어찌 됐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지하철 어디를 보면 될까요? 이렇게 공중전화박스 옆에는 콘센트가 있고 충분히 사용도 가능합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조금 쑥스럽겠지요.. 이렇게 지하철 주변에도 전기를 쓸 수 있는 시설이 있으니 정 급할때는 이용할 수 있답니다. (잘 찾아보면 수도도 있어요~~)

[고창 풍천장어] 응암동, 증산동 인근 최강 장어맛집!!

우리 동네에 있는 장어집을 소개합니다!! 이름: 고창풍천장어 위치: 6호선 증산역 1번출구 200m 주 메뉴: 삼종소스 장어구이 가격대: 40,000~58,000원 특징: 100%국산 보장.. 살이 진짜 제대로 붙었음 조금 비싸지만 절대 맛집!! 최근 중국산으로 인해 말도말고 탈도 많은 장어지만 이곳의 장어는 정말 맛있답니다. 제일 큰 메뉴가 58,000원이니 조금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남자 3명 정도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니 어찌보면 일반적인 술집이나 그게 그거일런지도 모르겠네요..(※ 위사진은 中짜리입니다. 大짜리는 개수는 똑같은데 장어의 크기가 훨~씬 커진답니다.) 매운맛, 일반 장어소스, 소금구이 세가지의 소스가 다 맛있지만 일반 장어 소스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장어라는게 ..

[과천 경마공원] 경마장도 이제는 이색 데이트 코스!!

오늘 뉴스를 보니 5만원짜리가 많이 풀렸음에도 시중에 잘 보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기사가 났었는데요. - 5만원 권 블랙홀, 牛시장·경마장·동대문?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찰 큰 거래가 잦은 동대문과 우시장, 그리고 경마장이 그 범인(?)으로 지목 됐습니다. 그 범인 중 하나인 경마장을 나들이 삼아 다녀왔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경마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니 기사가 공감이 됩니다. 마사회가 얼마나 돈을 많이 버는지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알터.. 마사회도 경마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들도 하고 경마장이 아닌 경마공원이라고 이름도 바꾸는 등 건전한 레저로 보여지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100원부터 배팅이 가능한 시스템은 도박이 아닌 레저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

프로축구 개막식의 주변 이벤트_FC서울

4월의 첫번째 휴일입니다. 벌써 4월이라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휴일이네요..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이제 썰렁한 기운은 한층 없어지고 따듯한 기운이 슬금슬금 올라옵니다. 이벤트로 당첨된 영화를 보기 위해 상암동 CGV를 찾았다가 이러저러한 문제로 영화를 취소하고는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게 되었습니다 . 마침 오늘이 프로축구 개막전입니다. 서울 VS 전북 경기인데 개막전이어서 그런지 경기장 앞은 수많은 이벤트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짜를 좋아하는 송's 커플이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요.. FC서울의 치어리더 언니들~~ 앞에 나가서 같이 추고 싶었지만 꾹 참았지요.. 치어리더 공연 뒤에 이어진 경희대의 록밴드... 참으로 안습의 공연을 펼쳤지요.. 그것도 프로인 치어리더 이후 공연이라니.. '치킨매니아'라는 브..

신촌 숨겨진 명품 맛집.. 오코노미야키점 '하나'

신촌은 서울의 대표적인 유흥가 밀집 지역중 하나입니다. 특히 수많은 맛집들이 뭉쳐 있어 어느곳을 가더라도 북적북적 한 번화가입니다. 오늘 가게된 곳은 그런 곳들에 비하면 한적한 곳에 위치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하나'입니다. 민들레 영토 뒷편 길에 위치한 '하나'는 점원이 모두 일본인입니다. 당연히 일본식의 정통 오코노미야키를 맛볼 수 있겠죠.. 가격도 꽤 싼편이라 한적한 골목임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저녁때는 한참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답니다. 한참을 기다리더라도 내부는 꽤 편한 편입니다. 의자는 박스 형태인데 뚜껑을 열고 옷이나 가방을 넣을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합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지요.. 주방에 붙어 있는 대형 긁개(?)가 인상적입니다. 드디어 요리가..

[남대문 먹거리] 남대문의 야채 호떡과 새우 핫바!!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아침.. 1주일마다 반복되는 청소와 빨래를 마치고 나니 1시입니다. 오늘부터 따사로운 날씨로 나들이 하기 좋다는 기상캐스터의 말에 남산에 놀러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더랬지요.. 이래저래 버스를 갈아타며 이동하던 중에 남대문 길거리 포장마차에 늘어선 줄을 보고 나도 모르게 내렸습니다. 그래.. 남대문에서 한번 놀자꾸나!! 버스에서 본 긴~ 줄은 바로 2번 게이트 앞에 있는 야채 호떡집을 향해 있었습니다. 줄 선 사람들중에 일본, 중국인들이 많이 있었는데 아마도 가이드 북에 소개가 되었나 봅니다. 꿀 호떡은 700원, 야채호떡은 천원인데 대부분 야채 호떡을 먹습니다. 종이컵에 담아서 냅킨으로 둘둘 만 다음 양념장을 머리 부분에 발라 줍니다. 맛은 큰~ 군만두 같은데 제법 쏠쏠합니다. 이곳..

[명동 닭갈비 골목] 춘천에서 원조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보시라.!

춘천 하면 닭갈비와 막국수가 유명한데 그 유명하다는 정도가 어느지역에서 유명한 음식 수준이 아니라 춘천=막국수 닭갈비의 고유명사나 마찬가지입니다. 막국수 앞에 춘천이 안붙어 있으면 무언가 이상하죠.. 온 시내가 닭갈비 냄새가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춘천에서는 어느곳에서도 맛있는 닭갈비를 먹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시내 한복판에 있는 명동 닭갈비 골목이 유명한 편에 속합니다. 깔끔하게 꾸며놓았을 뿐 아니라 이런 특산음식거리에는 꼭 있는 호객 행위가 없어 너무 좋습니다. 오늘 배고픈 우리를 달래줄 곳은 바로 유미닭갈비.. 엄마의 추천으로 택한 곳입니다. 선택은 역시 굿 초이스!! 맛도 맛이지만 양도 너무 많습니다. 1인분에 1만원으로 서울보다 비싸지만 두꺼운 닭고기가 300g인걸 생각하면 그리..

[춘천 청평사] 청평사 앞에서 발길을 돌리다..

주말을 맞아 당일치기 춘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당초 경춘선을 타고 다녀오려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전쟁터 같다는 얘기를 듣고는 버스를 택했습니다. 동서울에서 타면 6,400원(편도), 상봉에서 타면 8,600원(편도)입니다. 요즘은 전자발권 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춘천행 버스는 거의 5분 간격으로 있으니 궂이 미리 예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1시간 10분이 걸리는 춘천 터미널.. 미리 어디갈지 계획이 없었던지라 터미널에서 나와 관광 안내도를 살핍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11번, 12-1번) 소양댐 정상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청평사를 갈 수 있습니다. 버스는 자주 오는 편이 아니네요.. 소양댐 정상까지는 40분 정도 걸립니다. 소양댐 정상에 오르면 서울의 젖..

서대문구에서는 공짜로 자전거를 빌려줍니다.

집 근처에 있는 홍제천에는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시설이 있습니다. 하천을 따라 자전고 도로가 조성되어 있고 4시간 까지는 공짜이니 종종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은 사천교 이고 주민번호와 휴대폰 인증으로 렌탈이 가능합니다. 몇달만에 좋은 날씨입니다. 영상10도가 이렇게 쾌적할 줄이야.. 청소와 빨래도 다 해놓고 나와서 더욱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문제는 와이프가 자전거를 못탄다는 사실!! 요즘세상에 자전거를 못타다니... 고집있는 와이프는 가르침도 마다한채 낑낑대고 노력한 결과 불가 1시간여만에 어느정도 타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좀 서툴러서 마주오는 사람을 피한다던지 하는 것은 조금 무리네요... (마지막에는 운동중인 할아버지와 추돌사고를 일으킴.. 본인말로는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