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779

[신촌 누들박스] 실내에서 즐기는 테이크아웃 면~~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간혹 주인공들이(특히 형사들) 중국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먹는 것을 볼 수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붉은 종이박스에 담아서 긴 젓가락을 이용해서 먹는 모습을 보며 무슨 맛인지도 모른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사람.. 많을 겁니다. - 왠지 서양 사람들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 처럼 보이죠 - 그 맛은 비록 알 방법이 없지만 그 분위기만은 느낄 수 있는 곳이 젊음의 거리 신촌 한복판에 있네요.. 바로 누들박스입니다. 메뉴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 지역의 면요리입니다. 보기에는 이렇지만 꽤 맛있습니다. 양과 가격도 만족할 수준이고요.. 오히려 포호와 같은 곳보다 훨씬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우와 고기 등 재료도 푸짐하답니다. 접시형태가 아니어서 계속 따뜻한점도..

[오빠닭] 간만에 발견한 괜찮은 닭 프랜차이즈

사실 만만한게 닭집이라고 길을 걷다보면 배달부터 호프집 형태까지 넘쳐나는게 닭집입니다. 상황이 그러니 이래저래 비슷비슷한 맛으로 넘쳐나는데.. 간만에 신선한 프랜차이즈를 발견했네요.. 그이름 바로 오븐에 빠 진 닭 .. 오븐에 빠졌는지, 실제로 좋은닭을 쓰는지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맛만큼은 홍보하는 만큼 맛있습니다. 일반 닭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가지고 있지요.. 가격대는 15,000원 선으로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보면 알겠지만 양도 만만치 않아요.. 다른지점이 어쩐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간 연신내점 만큼은 진국인듯 하네요..

[행주산성 국수집] 전국에서 제일 많이 주는 집..원조국수집!!

네이버에서 행주산성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국수집이 뜹니다. 행주산성 아래쪽으로는 장어집부터 매운탕, 오리구이 등등 맛집들이 즐비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곳은 단연코 이 국수집입니다. 이름도 없는 원조국수집 비빔국수, 잔치국수, 그리고 여름에 하는 콩국수가 있는데 비빔과 잔치국수는 각각 3천원입니다. 주차장이 제공되는 국수집의 3천원짜리 국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양과 맛입니다. 맛이야 국수가 거기서 거기고 죽을만큼 맛있지는 않습니다. (맛은 있답니다.) 그러나 양만큼은 단연코 전국 최고! 가격대비 최강이라 할 수 있겠네요.. 보통 국수집의 세배 정도 되는데다 공짜 리필도 가능하답니다.(근데 누가 리필을 할가요?) 콩국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여름에 한번 다시 와야겠어요..

[행주산성] 바다에 이순신이 있다면 육지에는 권율이 있습니다.

1달전 그 어렵다는 운전면허 2종 국가고시를 놀라운 성적으로 패스한 와이프의 실전 연습을 위해 행주산성 쪽으로 향했습니다. 어찌어찌 주차를 하고보니 의외로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행주산성인데요.. 역사책속에서 보았던 행주산성이 이렇게 쉽게 볼 수 있을 줄은 미처 몰랐네요.. 통영지역에 놀러가면 꼭 이순신이나 임진왜란과 관련한 사적지가 있는데 서울에도 이렇게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1천원이고 주차는 2천원입니다. 동계기간에는 4시 이후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계는 5시) 저분이 바로 권율장군.. 바다에 이순신이 있다면 육지에는 권율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이라 하면 대부분 이순신 장군의 해전들을 생각하지만 육지에서도 3대 대첩이 있습니다. 그중 최초의 육지전 승리인 이치대첩과 그..

[반구정 나루터집] 장어구이의 결정판.. 차가 있다면 반구정으로!!

구정을 맞아 와이프의 외할머니가 모셔진 벽제의 보광사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는 길에 점심을 반구정 나루터집이라는 장어와 매운탕 전문점에서 하게 됐습니다. 잘 찍지는 못했지만 힘찬 메기의 모습!! 눈이와서 밖에서는 먹을수 없지만 여름에는 밖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30분 대기는 기본이에요... 가격은 1인분에 2만8천원(장어 기준)인데 정말 맛있답니다. 야외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레 장인정신으로 구워주는 장어.,. 먹느라 정신이 팔려 정작 중요한 상차림 사진을 못찍었네요..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이랍니다. 단점이 있다면 차없이는 갈 수 없다는 점 정도?

강화도로 워크숍 다녀왔습니다..

2011년을 맞아 강화도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하는 일이 일익 번창하여 해외 워크샵을 가고 싶다는 소망이.. 가는길에 맛을 알 수 없는 두부버섯으로 간단히 점심을 했습니다. 무지하게 맛없네요.. 어딘지 상호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네요... 우울한 표정으로 워크샵 일정을 마치고!! (주황색 옷을 입었더니 너무 튀네요~~) 고뱅이 펜션이라는 곳인데 회의실이 준비되어 있어 워크숍을 많이 오는곳이라고 합니다. 워크숍의 주 목적인 횟집으로 고고 얼마만의 회인가~ 이곳이 스끼다시가 정말 정말 잘나오네요... 소래보다 강화도가 더 좋은것 같아요.. 해초면, 산낙지, 멍개, 해삼, 개불~~~ 드디어 메인 도착!! 기억에는 저걸 다 먹지 못한거 같아요... 긴 긴~~ ..

[웰컴투마이월드] 식상한 내용이지만 눈이 즐거운 뮤지컬...

Welcome to My World!! 얼마전 난생 처음 보게 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재미는 있었지만 뮤지컬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했었더랍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공짜표가 많이 생겨서 1월부터 이것저것 많이 보게 됩니다. 이번에 찾은 뮤지컬은 '웰컴투마이 월드'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을까요?? 7명의 출연자가 ..

[해물천국] 응암동의 양많고 서비스 좋은 조개구이!!

지난번 조개찜에 이어 응암동 해물천국의 조개구이 메뉴입니다. (조개찜 보러가기) 가격은 3만5천원으로 조금 올랐네요.. 대중소의 개념이 아니라 오로지 3만5천원인데 3~4명이 먹을만한 양입니다. 조개는 가리비와 왕꼬막 같은 것 뿐 아니라 왕가리비, 홍합과 석화(각각 은박지에 잔뜩 싸줌) 도 줍니다. 아쉽게도 일반 조개구이집에서 나오는 왕가리비에 치즈구이 같은건 없습니다. 하지만 양이나 질에서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 또 가게의 테이블도 널찍널찍해서 편하기도 하니 응암동 인근에서 조개구이를 찾는다면 저곳으로!!

2011년 토끼해!! 올해의 해돋이는 하늘공원에서 맞았습니다.

작년 서대문 안산에서 해맞이를 보고난 후 매년 해맞이 를 보러 가는 것이 목표아닌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당초 북한산도 고민을 해보았으나 전날 음악회를 가게 되어 가까운 하늘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7시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꽤 많네요.. 해가 뜨지도 않았지만 밝습니다. 껴입고 왔는데도 추위가 매섭네요.. 하늘공원 한켠에서는 마포구청에서 준비한 해맞이 행사가 한창입니다. 아쉬운점은 작년에도 그렇고 구청장과 국회의원들 소개하는 자리가 된다는데 그 의미가 퇴색하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둥글레차를 준비한 아내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바람도 바람이지만 구름 때문에 예보된 해돋이가 20분 이상 밀려서 오랜시간을 추위에 떨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8시10분경에 겨우 얼굴을 드러낸 새해 첫해입니다. 새해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