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779

와이프!! 운전면허 따더라도 운전은 천천히!!

32년을 살아오면서 아직 면허가 없는 와이프가 금년이 가기전에 면허를 따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침 집 근처에 면허학원이 있어 생각난 즉시 다니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무려 93점으로 필기를 통과 했지요!! 다음주에는 기능 시험을 본다는데 통과야 하겠지만.. 와이프가 운전을 하는 차를 탄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왔는데 나름 여유 있어보이기는 합니다.

종이로봇 만들기... 중국산 사용금지!!

지난번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에 다녀오면서 받은 조립 로봇들 중 코끼리의 성공으로 이번에는 종이로봇에 도전해 봅니다. 조금 멋있어 보이는 괴수로봇 메타사우르스와 쌍팔년도 주인공 똘마니 로봇쯤 되어보이는 3D뽀키라는 녀석입니다. 둘다 마이크로봇이라는 업체의 물건인데 제조원은 중국입니다. 먼저 사자 로봇부터 조립!! 실망입니다. 먼저 재질이 별로 좋지 않고, 종이가 잘 맏지 않아 튿어지는 등의 느낌이 있습니다. 또 설명서가 잘 되어 있지 않아 7세 이상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나름 모양을 갖췄습니다. 코끼리 옆에 자리잡은 사자.. 관절들이 있지만 멋지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또 관절 마디 마디가 끼우기가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둘째날.. 3D뽀키에 도전!! 그래도 사자는 모양이라도 멋있었지만..

코끼리 로봇 만들기.. 진짜 움직여요..

킨텍스에 열린 로보월드에 갔다가 좋은 것들을 얻어 왔습니다.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원이 준 선물은 바로 조립 로봇!! 어린이 용이지만 만들어보면 무섭게 집중하는 본인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박스 모양으로 봐서는 유아용인 것 같은데요.. 어린이용이라 우습게 보았지만 30분은 걸립니다. 특히 옆에서 와이프가 보고 있으면 은근 빨리 맞춰야 한다는 중압감이 들기도 하지요 ㅋㅋ 재질은 스폰지로 위험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코끼리 눈을 붙이면!! 코끼리 포크레인 완성.. 작은 모터가 고무줄을 돌려 달리는 구조입니다. 코에 포크레인을 단것은 모양 뿐 아니라 중심잡기와 어디 부딛쳐도 안정감있으라는 의도인것 같습니다. 작동 해 보니 생각보다 빠르네요 달려가는 코끼리 포크레인!!

[억새축제]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가을 정취 만끽하는 억새 축제!!

자..어제는 예약 해 놓은 정선 민둥산 억새 축제에 늦잠으로 못가게 되었었습니다. 덕분에 여행경비 7만 8천원은 모두 날리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것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어제는 북한둘레길을 10km정도 종주했습니다. 오늘은 하늘공원에서 억새를 보러 갑니다. 이렇게 둘레길과 억새 구경을 합치면.. 어느정도 어제의 여행경비만큼은 본 것 같을 테니까요.. ㅜㅜ 월드컵 경기장이 가까운 관계로 점심을 먹고 출발했음에도 2시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마침 오늘이 서울 억새축제의 마지막 날이라고 합니다. 1000원정도 하는 전기 셔틀자동차를 운행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1.5km정도 걷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늘 계속 걷게 되네요.. 안내문에는 8회라고 되어있지만 올해는 9회입니다. 역시 축제라 그런..

북한산 둘레길.. 소나무숲길, 순례길, 흰구름길 완주 이야기..

2010년 10월 22일.. 원래대로였다면 아마 정선의 억새꽃 축제를 보았을 날입니다. 전날 옷까지 다 챙겨 놓고 김밥도 싸고, 청소까지 해논 와이프와 맨몸 하나 달랑 준비했던 나는 어찌 됐던 늦잠으로 정선에 가지 못했습니다. 참가비 7만 8천원까지 날려버린 상황에서 자책감과 서운함, 짜증 등의 온갖 감정이 결합되어 있는 우리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준비된 김밥을 싸서 북한산 둘레길로 향했습니다. (http://ecotour.knps.or.kr/dulegil/index.asp #)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 주면을 트래킹 할 수 있는 코스인데 총 44km구간을 13개 테마로 나눠 놓은 걷기 길입니다. 일전에 송추와 우이령을 잇는 우이령 코스는 간적이 있고 ( 참조: http://blog.daum.net/al..

홀로 산행길..('10.10.10)_Photo by EUN

10월 10일, 아마도 내가 제천으로 출장갔던 때였을꺼야..그날 기억난다.. 내가 월요일날 온다 그래놓고 일요일 저녁에 짠~ 하고 나타났었지..쿨한 너는 눈 한번 크게 뜬게 전부였어 ㅜㅜ 그날 산에 다녀 왔다 했는데 뒤지다 보니 여기 사진이 있네.. 원래 저거 붙어 있었나? 입구에 '시인 마을'? 여기쯤 가면 나 졸 헥헥 댔었는데 내일 정선에 가게 될텐데 나의 저질체력을 또한번 보는 기회가 딜 것 같아.. 이런것도 있었던가? 새집? 딱따구리가 살게 생겼는데? 여기다!! 나 맨날 쉬던곳.. 이곳에서 죽음과 싸웠었지... 사진 찍은 시간대를 비교 해보니 입구에서 여기까지 20분밖에 안걸렸네..날라 왔냐? 맑은 물에 송사리도 있네.. 여기쯤 오면 내가 항상 앞서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여기가 원래 이렇게 ..

증산동, 응암동 엄청난 조개구이집..

월급날 기념으로 오랜만 외식 추진!! 쌀쌀해진 날씨에 조개구이나 먹을까 하다 발견한 응암동의 '해물포구' 적어도 양과 가격에서는 극강임... 웬만하면 홀딱 먹는다는 우리 부부도 벅찼던 양.. 조개찜이 이만큼에 3만원이라 하는데 종류도 많고, 양도 최고인 듯.. 거기에 칼국수까지 한 그릇 했으니.. 우리두 대단 ㅋㅋ 이렇게 찍은걸 봐야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음... 조개놀이 중... 증산역과 역촌역 사이에 있는 곳인데 와산교 근터 해물포구... 다음번에는 조개구이에 꼭 도전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골뱅이는 맥주 안주라고? 노노~ 와인에도 아주 잘 어울려요..

위아자 장터에 갔다가(http://blog.daum.net/albatro9/156) 간김에 홈플러스에 들렀습니다. 점심도 굶었던터라 신나게 시식코너를 돌다가 문득 와인에 꽂현던 거지요.. "우리 와인먹은지 오래 됐다... 오랜만에 와인한잔 할까?" "콜~" 와인코너에서 2만원이 조금 못미치는 저가와인 한병 사들고 안주거리를 고릅니다. 다른때 같았으면 소고기에 올인 할텐데 요즘 주머니 사정이 안좋은지라... ㅠㅠ 골뱅이가 눈에 띕니다. 싼것도 좋지만 일단 간편한 조리법이 무척 맘에 듭니다. '오~ 씻어서 찐단말이지?' 그래서 완성된 것이 바로 이 골뱅이 찜(?) 씻어서 20분정도 찌기만 하면 됩니다. 이만큼이 한 5,000원입니다. 근데 와인 안주로 와방이었는데 오히려 5천원어치 산 수입소고기는 잊혀졌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