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779

[익산 보석박물관] 뜬금없는 보석고장 익산.

밑도 끝도 없는 보석마을 익산 익산이 보석마을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분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어찌 됐건 익산은 보석엑스포를 매년 개최하는 등 보석에 특화 된 도시임을 표방하고 있는데 일반인 입장에서는 아리송 한 사안입니다. 탄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역사적으로 귀금속이 발달한 도시도 아니니 말이죠..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방문한 보석 박물관에서 받아온 리플렛에는 보석의 도시 익산의 유래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그 근거가 참으로 빈약합니다. 보석의 도시 익산의 유래는 역사적 중심의 고도이며, 찬란한 금속문화를 이룩하였던 백제 후기의 도읍지로서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5층석탑 등 백제 문화유적의 전통을 이어받아 1975년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지방특수화사업으로 귀금속단지가 익산에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시작..

[미륵사지]충분히 익산 최고의 관광지가 될 법한..그러나 아직은 좀 약한..

안타까운 도시 익산. 익산은 한때 이리라는 명칭으로 호남교통의 중심지로 최고의 번영을 누렸지만 현재는 이렇다 할 산업 없는 군소 도시입니다. 물론 원광대라는 종합대학교를 보유하고 있고 그 크기또한 큰 도시이지만 대표산업이 없다는 점은 지역도시로서 상당한 한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익산 방문일정이 생겨서 관광지를 찾아보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렇다 할 관광지도, 특산품도,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대표 먹거리도 찾을 수 없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익산 관광의 핵! 미륵사지 그 와중에도 익산에 내려가 볼일을 보고 올라오는 길에 발견한 것이 바로 이곳 미륵사지입니다. 삼국유사에도 등장하는 미륵사지는 맥제불교에서 미륵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신라의 황룡사에 비견되는 중요한 사적지입니..

월남쌈 무한리필!! 상수동 컴포(Com Pho)!

질리도록 월남쌈을 먹고 싶다면 홍대로 포호아, 포메인, 수많은 베트남 음식 전문 프랜차이츠가 전국에 성업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맛도 거기서 거기고 메뉴도 거기서 거기인 베트남 음식입니다. 거기에 쌀국수가 아닌 쌈이라도 먹을라 치면 상당한 금전적 출혈을 감수해야 하지요.. 홍대에 가면 월남쌈이 무한 리필!! 홍대 컴포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일단 무한리필 메뉴가 있습니다. 야채무한에 쌀국수를 포함한 세트메뉴가 3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1인당 만4천원부터 2만2천원까지 입니다. 저희는 중간인 16,000원짜리 메뉴를 시켰는데 차이라면 고기의 질 차이지요 야채는 일반 프렌차이즈에 비하면 조금 떨어진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고기 무한리필이라면 이정도야.. 그리고 야채도 무한리필이 된답니다. 무한리필을 대하는 우리들의 ..

[배산공원] 익산 벚꽃 구경

벚꽃 끝물을 전북 익산에서 맞았습니다. 결혼식이 있어 익산을 찾았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주변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갤러리아 웨딩홀이 예식 장소였는데 그 건너편 작은 공원(?)이 있더군요... 나중에 알았는데 배산공원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도 이렇다 할 꽃구경은 못간 상태라 주말에 지방까지 내려가야 했던 점은 잊어버리고 금새 신이 났지요.. 이렇다 할 특징 없는 공원이라도.. 배산 공원은 입구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행사를 하고 있고 작은 규모에 이렇다 할 특징도 없는 그냥 그런 장소 입니다. (밤에는 야시장으로 돌변할 만한 뉘앙스를 풍기는 정체불명의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정장을 입어서 편한 복장은 아니지만 대낮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면서 공원을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

[풍천가] 청계산 최고 장어 맛집

최고 보양식 장어!! 장어는 최고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 제일 많이 먹기는 구이인데 가격대가 만만치 않지요 이번에 찾은 장어집은 청계산 자락 밑에 있는 장어집입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편.. 하지만 맛과 서비스는 그 이상.. 이곳의 메뉴를 시키는 방법은 조금 독특합니다. 밥과 술은 가져와야 하며 장어는 1Kg이상만 시키면 됩니다. 1Kg의 가격은 4만5천원인데 큰 고기 두마리로 2인분 정도 됩니다. 술은 위 사진 처럼 옆에 있는 마트에서 사와야 하는데 술을 팔지 않는 이유를 장어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을 이곳 실장님께서 하시더군요.. 가격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싱싱함은 최고입니다. 이곳의 장어는 양식이 아닌 양만 고기를 쓰는데 양만이라 함은 자연산 치어를 양식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자연산 만큼..

[서대문 안산] 2011년 4월 벚꽃 걷기대회 다녀왔어요.. 벚꽃은 아직이네요~

공짜로 이것저것을 해보고 싶다면 구청 행사에 적극 참여하자!! 흔히 시, 군, 구 정도로 알려져 있는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지역별로 이런저런 행사를 많이 하는데 그중 가장 잦은 3개가 보건소에서 하는 건강관련 행사, 체육관련 행사, 공짜 문화관람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문화 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그중 건강분야는 연령대가 고연령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낮에 이루어지는 일이 많아 일반인이 참여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분야는 재미있는 것을 찾기가 쉽지가 않죠.. 체육분야는 상대적으로 누구나 즐기기 편하답니다. 안산 벚꽃길 걷기대회 제가 살고 있는 서대문구에는 안산이라는 얕은 산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벚꽃길 걷기 대회를 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아침 일찍부터 참여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가 쉽게 가기..

[원미산 진달래 꽃동산] 진달래로 봄을 맞으세요.

4월은 한창 벚꽃으로 서울이 가장 아름다울 때입니다. 그렇지만 벚꽃 외에도 진달래, 개나리 같은 꽃들이 피어오르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예년보다는 1~2주 정도 늦게 봄이 왔다고 하네요.. 벚꽃은 자주 보이는 반면 진달래는 오히려 보기가 어려운데 바로 이곳에서는 진달래를 원없이 볼 수 있답니다. 서울 근교 진달래 천국! 진달래 꽃동산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진달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부천 종합운동장 옆 원미산에 있는 진달래 꽃동산인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아는 곳도 아니어서 너무 북적이는 편도 아니랍니다. 오늘이 꽃 절정인 것 같아요.. 또 부천 종합운동장 옆에 있다보니 주차하기도 편합니다. (주차비는 하루에 1,500원) 종합운동장에서 주차를 하고 바로 옆 진달래 꽃동산으로 향합니다. 별도의 입..

[인사동] 언제 가더라도 유쾌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

서울의 대표 관광지.. 인사동 만일 제가 외국인이고 한국으로 놀러왔다면 꼭 들렀을 곳.. 기억에 많이 남았을 만한 곳.. 바로 인사동입니다. 인사동은 영문간판이 없습니다. 한글과 한문만 쓰게 되어있지요. 파리크라상과 스타벅스도 한글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인사동 끝자락은 커다란 붓 모형이 생겼네요.. 인파와 외국인, 수많은 쇼핑거리, 군것질로 대표되는 인사동은 명동과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쌈지길.. 액세서리, 수제물품 쇼핑의 거리 쌈지길은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패션 액세서리들이 몰려 있습니다. 독특한 수제 손도장부터 옷, 가방, 머리핀 등 ㅁ자 형태의 4층 건물인 구조도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쇼핑몰의 형태인데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쇼핑하는 것도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저녁이 되자 조금 쌀쌀해 졌네요..

[도심데이트] 서울에 30년을 살면 뭐하니? 청와대 가봤어?

서울 한복판에 청와대 사랑채라는 홍보관이 있는걸 아시나요? 청와대..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름입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청와대란 이름은 참으로 낮설고 먼 이름이지요.. 수려한 삼각산 아래 자리잡은 청와대는 풍수지리 문외한인 제가 보아도 정말 좋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한번 가보기 어려운 이곳.. 청와대 사랑채라는 이름의 홍보관이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경복궁 옆 청와대 길로 800m정도 올라오면 '이런곳이 있었어?'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습니다. 마치 미술관 같이 생겼는데 서울의 심장부인 만큼 군데군데 있는 경호원 들의 통제에 한번 놀라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옹기종기모여 사진을 찍고 있는 것에 두번 놀랍니다. 업이 전시쪽인지라 자세히 보았는데 청와대 홍보관이어서 그런지 일반적이..

[황생가 칼국수] 삼청동데이트의 필수코스, 30년 전통의 북촌 칼국수

YS시절 문민정부를 표방하며 청와대 관광이 가능해 졌습니다. 당시 칼국수가 청와대의 대표음식처럼 보여졌었는데 삼청동의 역사깊은 칼국수집.. 바로 북촌 칼국수입니다. (지금은 황생가 칼국수로 이름이 바꼈네요) 개인적으로 북촌 칼국수가 더 다가오긴 하는데 왜 바꿨는지 모르겠군요.. 다른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