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젊고 아름다운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지만 실패하고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자살기도 후유증으로 시한부의 삶이 추가로 일주일 더해진 상태에서 베로니카는 삶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본다. 죽음을 선고 받은 상태에서 추가로 살아지는 삶은 조금 달랐는데 그것은 미친짓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심지어 그녀가 있는 곳, 만나는 사람은 정신병원과 미친 사람들이 아닌가. "피아노를 연주해서 먹고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얘야" "하지만 엄마가 피아노 레슨을 받게 하셨잖아요!" "그건 오로지 너의 예술적 재능을 계발시키기 위해서였어. 남자들은 아내가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한단다. 파티 같은 데서 각광 받을 수도 있고. 피아니스트 생각은 잊어버리거라. 열심히 공부해서 변호사가 될 생각이나 해. 장래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