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창대하고 흥미롭다. 플린트 시티라는 작은 도시에서 잔인한 성폭력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것도 열 살짜리 흑인 소년에게. 범인으로 테리라는 모범 시민이 지목되고 그는 코치로 활동하는 야구팀의 결승전에서 수만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체포 당한다. 검사와 경찰이 이렇게 무리하게 체포한 이유는 역대급으로 잔인한 이번 사건에서 나름의 퍼포먼스가 필요했고, 모든 증거가 명백하게 캐빈을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목격자, DNA, 지문까지...그러나 체포된 테리에게 명확한 알리바이-다른 도시에서 세미나에 참석했던게 방송에까지 잡혔다-가 드러나고 사건은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테리는 죽은 소년의 형에게 암살 당하고 사건은 그냥 묻히는가 했는데... 선한 의지를 가진 경찰 랠프와 테리의 변호사 하위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