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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부담 없는 당일치기 갯벌 체험

갯벌 하면 강화도나 태안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무의도에도 그럴싸 한 해변이 있다. 물론 공항도로를 타고 바지선을 이용해야 해서 이동 요금이 비싼게 흠이기는 하지만 그건 막히지 않는 길과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없다는 건 아니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아무튼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틀린 날. 뜨거운 태양이 숨어버려 갯벌을 즐기기에 딱 좋은 날씨다. 물때를 잘 맞춘 덕에 넓은 갯벌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번 동막 해수욕장에 비하면 뻘이 단단해 편안하게 걸어 다닐 수 있다. 채집할 수 있는 조개도 심심찮게 나오는 편. 갯벌 한켠에는 체험비를 받는 어장이 있지만 궂이 들어가지 않아도 조개를 캐는데는 지장이 없다. 채은이도 동막과 달리 잡히는 조개..

[동막 해수욕장] 다시 방문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세계 5대 갯벌

세계 5대 갯벌에 꼽힌다는 강화도의 동막 해수욕장. 명성만큼이나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길이라고는 1차선 도로 한 개 뿐인 도로에 수만이 몰리니 강화도 내에서만 2시간여를 고생하고서야 다다를 수 있는 곳. 동막해수욕장이다. 동막이 좋은 이유는 무지막지한 넓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취사가 어느정도 자유로운 해변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다. 음식점과 숙소, 나름의 샤워시설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얼마간 바가지를 좀 써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기는 하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머드에서 물길을 따라 걷는 그 자체로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뜨거운 태양도 문제 되지 않는다. 모래놀이를 옆에 끼고는 용감하게 갯벌로 돌진. 오늘 만큼은 옷을 더럽혀도 혼나지 않는 자유로운 날이다. 물론 엄마는 세상의 모든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