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 영화는 '레지던트 이블 5'가 아닐지도 몰라. 옹박2처럼 말이지.. 옹박2가 우리나라에서 이상한 형태로 개봉한 적이 있다. 옹박의 인기에 고무받은 수입사가 엉뚱한 영화를 주인공이 같다는 이유로 똠양꿍이라는 영화에 옹박2라는 이름을 붙여 개봉한 웃지못할 사건이었다. 레지던트 이블 5를 보면서 왜 그 생각이 들었을까? 레지던트 이블은 상당한 .. 영화 삼매경 2012.12.31
'타워' 1차원적인 캐릭터.. 억지스러움을 눌러버린 초특급 화염액션!! 또 하나의 논란이 예상되는 영화가 탄생했다. 김지운감독의 <타워>. 개인적으로 꽤 재미있게.. 가슴도 졸여가면서 관람했던지라, 평이 괜찮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재미 없다는 의견의 이유는 <타워링>의 복사판이다, 개연성이 부족하고 연기가 손발이 오.. 영화 삼매경 2012.12.30
'호빗, 뜻밖의 여정'을 떠났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21세기를 즐겁게 만들었던 두개의 판타지는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이 아니었나 싶다. <반지의 제왕>이 종결된 후 판타지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했던 것일까? <반지의 제왕>이 그 이전의 이야기를 들고 다시한번 우리를 찾았다. 호빗! <반지의 제왕>이 절대반.. 영화 삼매경 2012.12.28
'미녀는 괴로워' 보는이는 즐거워.. 김아중 원톱의 로맨틱 코미디. 이 영화의 개봉 당시에 김아중의 인지도라는건 이름은 다 알고 있지만 뭘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개념이 없는 정도였다 보면 딱 맞을게다. 한마디로, 이름있는 무명 정도라고 한다면 너무 가혹한 걸까? 그런 김아중을 한방에 스타덤에 올린 작품이 바로 이 '.. 영화 삼매경 2012.12.22
영화제목도 포가튼.. 내 기억속에서도 포가튼...(스포일러) 원래 이 포스팅의 제목을 <'포가튼'이라 쓰고 X같은 이라 읽는다>로 하려 했다가 너무 센거 같아서 바꿨다. 그만큼 이영화 거지같다.. 이 영화는 비행기 사고로 죽은 아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잊혀졌다는데서 출발한다. 비행기 사고로 아들 샘을 잃은 엄마 텔리는 주변 인물들이 그녀에.. 영화 삼매경 2012.11.12
'광해' 천만에는 이유가 있다. 도대체가 천만 관객을 모을 요소라고는 이병헌밖에 없는 영화다. 보기 전에 재미있다는 얘긴 무척이나 많이 들었고 본 이후에는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아무리 영화를 되짚어 보더라도 이렇다할 흥행 요소가 없는데 전체적으로는 무척이나 재미있는 영화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무슨 .. 영화 삼매경 2012.11.05
400년 전보다 부족해진 상상력 '걸리버 여행기' 일방적인 계몽 영화. 아무리 어린이 영화라도 너무 일방적이다. 늘 자신감 없는 허풍쟁이 걸리버는 신문사 우편실에서 일한다. 짝사랑하던 다쉬에게 잘보이려 하다 그만 버뮤다에 가게 되고 난파되어 소인국인 릴리푸트에 떨어지게 된다. 그곳에서 우월감을 느끼고 마치 거물이 된 것처.. 영화 삼매경 2012.10.01
공포영화의 나쁜 예 '블러디 발렌타인' (스포일러) 미국식 공포영화의 공식 이라는 것이 있다. 강력한 힘을 가진 살인마가 등장하고 예쁜 남녀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친구들은 같혀서 하나 둘씩 사라진다. 이런 플롯을 가진 영화에서 재미요소는 얼마나 잔인하고 깜짝 놀랄만한 공포를 선사하는가, 범인은 누구인가, 왜 범죄를 저지르는가.. 영화 삼매경 2012.09.28
한 순간의 잘못된 '부당거래'의 종말 청백리는 아니지만 나름 유능한 경찰로 인정받는 최철기 반장(황정민 분)은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매번 승진에서 탈락한다. 그런 그에게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으니 바로 사회적 이슈가 된 성폭행범을 잡아낸다면 승진을 시켜 주겠다는 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이게 녹록.. 영화 삼매경 2012.09.27
'본 얼티메이텀'!! 시리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종결시키다. 시리즈 영화 가운데 전편보다 잘 만들어진 속편이 얼마나 있을까. 오죽하면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다라는 말이 영화계에서는 거의 정설로 여겨질까.. 그러나.. 그러나 본 시리즈는 이 얼티메이텀에서 정점을 찍으면서 이같은 속설을 정면돌파해 버렸다. 제목답게, 정점을 찍는 이 영.. 영화 삼매경 201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