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한국에서의 여성운동은 조금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띄게 된다. 특히 과격한 논지를 가진 커뮤니티가 사람들 입에 오르더니 은 어마어마한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비둘기파를 쫒아낸 페미니즘과 이에 대항하는 남성들과 현재까지 최악의 젠더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50여년 전 미국에서 벌어진 젠더 갈등을 살펴보는 건 꽤나 흥미롭다. 이 영화는 1973년 열린 기묘한 테니스 이벤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사적인 스포츠인 테니스는 지금도 보수적인 스포츠다. 물론 1970년대 미국에서는 여성에게도 그 문호가 열려있는 상태였지만 인기에 무관하게 여성은 상금이 십분의 일밖에 되지 않았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스포츠 선수가 아니라 흥을 돋구는 이벤트 걸들로 인식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