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만다복] 춘장이 없는 특별한 짜장
차이나타운 하면 '공화춘'이 가장 유명하겠지만, 이 일대에 깔린 중국집들 중 맛없는 곳은 한 곳도 없다. 다들 나름의 특징을 가지고 손님들을 끌어 모으는 중. 원조네 아니네, 진짜는 여기 없다는 둥, 바지 주방장이라는둥 하는 말들로 초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곳만큼 분위기와 맛을 잘 얻어갈 곳이 있을까. 태어날 때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먹는다는 자장면은 이제 한국음식이 아니겠는가. 이번엔 지난번부터 별렀던 곳, 만다복을 찾았다. 11시 오픈 전까지 줄을 서 있어야 그나마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기도 하지만 하얀짜장이라는 독특한 음식을 메인으로 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얀 짜장이라 해서 뭐가 했더니 된장볶음 자장이다. 닭기름 장과 함께 고기만을 비벼먹는데 짜장이라기 보다는 완전히 다른 한종류의 볶음면이..